한-폴란드 외교장관 통화, 양국관계 등 공동 관심사 교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과 상호 취임 축하를 겸한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과 상호 취임 축하를 겸한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폴란드 신정부는 "지난 정부의 계약을 존중하며 이를 지속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조태열 외교장관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과 상호 취임 축하를 겸한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한-폴 관계가 방산, 원전 등 전략적 분야에서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데 만족을 표하고, 동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폴란드 신정부는 지난 정부의 계약을 존중하며 이를 지속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폴란드 정부의 관심 사항인 방산계약 금융 지원 관련 최근 수출입은행의 자본금을 대폭 상향하는 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하고, "2차 이행계약이 신속히 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조 장관은 "원전 분야에서도 한국이 공기와 예산에 맞는 시공능력을 갖춘 최선의 파트너"임을 언급하고, 현재 진행 중인 원전 사업 관련 양국 간 협력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폴란드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추가적인 지원 제공을 희망한다"고 했고, 조 장관은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금융, 재건 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정상, 외교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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