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식음료 업계가 아트에 빠졌다. 봄을 맞아 식음료 업계는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하거나 캐릭터 등과 협업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고 있다. 특히 이번 봄에는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제품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일러스트 작가 규하나와 협업해 봄철 한정 트레비를 선보였다. 규하나 작가는 따뜻한 색감으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작품을 선보여왔는데 이번에는 트레비 라벨에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을 표현했다.

트레비 레몬에는 첫 만남, 자몽은 벚꽃 아래서 데이트 장면, 라임은 청혼하는 모습, 플레인은 가족을 이뤄 행복한 순간을 묘사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봄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트레비를 음용하는 소비자에게 설레는 봄 분위기와 감성이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패키지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봄 계절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판 디저트를 선보였다. 건과 6종, 빙과 3종 등이다. 또 캐릭터 케어베어와 협업한 패키지를 통해 1030 여자들의 시선을 끌도록 디자인했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 ▲빈츠 딸기 프로마쥬 ▲딸기라떼 카스타드 ▲딸기라떼 명가 찰떡파이 ▲롯샌 딸기 요거트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딸기 요거트 ▲돼지바 딸기요거트 ▲딸기마카롱 월드콘 ▲딸기라떼 찰떡아이스 등 총 9종이다.

이번 봄 시즌 한정판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1982년 미국에서 소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어베어와 협업한 패키지 적용이다. 달콤한 딸기맛과 푸근한 봄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그라데이션 배경에 귀여운 케어베어들이 함께 등장하는 디자인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인기 제품에 제철 과일 등을 적용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즌에 맞는 다양한 기획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봄 시즌 한정판으로 가공우유 제품 패키지를 이규영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선보였다.

봄 에디션은 가공우유 4종으로 커피, 초콜릿, 딸기, 바나나로 각 플레이버별로 다른 이미지의 일러스트를 삽입했다.

최정문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마케팅팀 차장은 "봄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서울우유 가공우유를 음용하는 소비자분들께 설레는 봄 분위기와 감성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사키(권은진)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굿즈 2종을 출시했다.

사키는 익숙하고 평범한 순간들을 자유로운 드로잉과 함께 재편집해 독창적인 색감으로 표현하는 콜라주 아티스트로 알려졌다.

투썸플레이스는 올 봄 나들이 때 사용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쇼퍼백 세트와 휴대성을 고려한 멀티 타월에 사키 디자인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