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젊고 위력적인 구위 가진 조쉬 린드블럼을 더스틴 니퍼트 대체자로 영입

▲ 조쉬 린드블럼, 내년부터 두산 베어스 유니폼 입고 KBO리그에서 계속 던진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쉬 린드블럼이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다.
 
두산은 11일 “린드블럼과 총액 145만 달러(약 15억 8,383만원)에 계약했다. 키 195cm,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격에 위력적인 구위를 가진 린드블럼은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롯데를 통해 KBO리그로 입성한 린드블럼은 32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고, 이듬해 30경기 10승 13패 평균자책점 5.28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이후 딸의 건강 문제로 잠시 롯데를 떠나갔다가 지난 7월 KBO리그로 복귀한 뒤 1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거두고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롯데와의 재계약이 불발돼 시장으로 나왔다.
 
린드블럼을 잡은 것은 니퍼트를 두고 고민하던 두산이다. 두산은 전날 마이클 보우덴을 대체할 투수로 세스 프랭코프를 총액 85만 달러(약 9억 2,845만원)에 영입한 뒤 린드블럼까지 더하며 2018시즌 외국인투수 구성을 끝마쳤다.
 
한편 린드블럼의 영입으로 더스틴 니퍼트는 두산과 결별하게 됐고, 이미 외국인투수 구성을 마친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을 제외하고 협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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