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여야와 당파 넘어 초당적 협력해야”

▲ [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포항지진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어제 결정한 특별교부세 긴급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자신이 지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갔던 점을 거론하면서 “지진과 여진으로 포항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었다. 이제 대한민국이 포항시민 옆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점검이 시급하다. 피해 건물들을 신속히 점검해야 시민들이 필요한 짐을 갖고 나올 수 있다”며 “조속한 조치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정치권을 향해서도 “여야와 당파를 넘어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며 “예산안 심의 과정에 지진피해를 복구할 대한민국의 의지를 담아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항시민과 국민 여러분, 위기는 우리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 힘내라”며 “전국민이 한마음으로 걱정하고 빠른 피해복구와 대책을 기원하고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지진으로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포항 친구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수험생활이 일주일 연장되는 것을 감내해줬다”며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금모으기 운동 같다”고 호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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