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계 정부 이외 이명박 정부 문건도 대량 발견...靑 논란의식 '말 아껴'

▲ 제2롯데월드 건설당시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청와대가 국가안보실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생산된 문건을 대량으로 발견하고 분석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박근혜 정부 당시 문건을 찾아 분석중인 청와대가 국가안보실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문건을 대량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이명박 정부 당시 문건은 꽤 많은 양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제2롯데월드 인허가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이명박 정부 당시 친MB 기업 중 1곳으로 지난 1998년 제2롯데월드 인허가를 냈다가 성남공항 활주로의 동선 문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제2롯데월드 신축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고, 이상희 당시 국방부 장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당시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공항 활주로 각도가 3도 틀어지는 초유의 허가가 나와 특혜 시비도 일은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에도 당초 박근혜 정부의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가 국가기록물 논란이 일자 더 이상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잡은 바 있다.

다만 이번 MB정부 문건 발견 소식 역시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답변을 꺼리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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