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트로트 음악 들으며 아들이 항암치료 씩씩하게 받을 것"

▲ 이찬 / ⓒ진아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이찬은 오는 25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를 발표하고 가수로서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또 오는 24일 청주방송(CJB) ‘쇼! 뮤직파워’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MBC ‘옥중화’ 촬영을 마친 이찬은 이후부터 7개월간의 보컬트레이닝을 거쳐 이달 초 모든 녹음을 마쳤다. 특히 데뷔앨범은 가요계의 대부 태진아가 직접 음반제작 및 프로듀서를 맡았다.

태진아는 이찬의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는 두 곡 모두 작사와 코러스까지 직접 참여하며 후배가수 이찬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찬은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큰아들이 개그맨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밌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라는 아들의 얘기에 노래 부를 것을 결심했다. 

이찬은 태진아를 찾아가 노래 부르게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으며 이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태진아는 흔쾌히 도와주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한편 같은 날 이찬은 “제 첫 데뷔앨범에 실린 두곡을 들으면서,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유지항암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 거라 믿는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인가수 이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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