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3만 5,137원에서 3만 5,757원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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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5월 첫날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3.1%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연동제에 따라 매홀수월마다 조정되는 원료비의 인상요인과 함께 매년 1회 조정되는 도매공급비의 인하요인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원료비’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홀수월마다 유가·환율 등의 변화를 자동적으로 반영해 조정되며, LNG 거래계약 관행 상 국제유가에 평균 4개월 후행하는 특성을 지니는 항목으로서, 국제유가가 지난 해 11월 배럴당 43달러 내외에서 12월 이후 배럴당 51~55달러로 급등함에 따라 소매요금 기준 4.5%p를 인상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전용도 평균요금은 이날부터 현행 14.6890원/MJ에서 0.4554원/MJ 인상된 15.1444원/MJ로 조정된다.

용도별 인상률의 경우 주택용 1.8%, 산업용 4.8%이며,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가스요금은 현행 3만 5,137원에서 3만 5,757원으로 62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이날부터 2.4%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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