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 등 시민단체, 삼성 사회적 책임 다라하 주문

▲ 반올림 등 시민사회단체는‘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등기이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범죄의 책임을 물어 이재용의 등기이사직을 박탈하고 약속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반올림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재벌구속특위로 구성된 시민단체는 24일 이날 오전 9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등기이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범죄의 책임을 물어 이재용의 등기이사직을 박탈하고 약속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반올림 관계자는 “삼성이 정상적인 회사이고, 이사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이재용을 등기이사직에서 해임해야한다”며 “자신의 사익을 위해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뇌물로비로 회사이미지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사람을 그대로 둔다면 누가 삼성의 변화가능성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이재용의 삼성전자 지분은 고작 0.5%에 불과하다. 갤럭시 사태로 다시 한 번 무능이 입증되고, 이번 뇌물비리 사태로 도덕성마저 파탄난 이재용은 오히려 삼성의 미래에 걸림돌일 뿐이다”며 “삼성그룹이 진정으로 쇄신하려 한다면, 범죄와 독단을 일삼았던 무능력한 총수를 해임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23일 성명을 내고 “이재용 부회장이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삼성전자 회사자금 154억 2535만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힌 만큼 관련 금액에 대해 삼성전자가 배상을 청구하고 이사직에서 해임해야 한다”며 승계와 뇌물 공여 논란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펴,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매출 202조원과 영업이익 29조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를 보고하고 의안으로 △ 재무제표 승인 △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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