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WBC 출전만 무려 7명… 대회 및 시즌 영향은?

▲ 박건우, 추신수 대신 WBC 대표팀에 합류/ 사진: ⓒ두산 베어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WBC 조직위원회가 추신수의 대회 불참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8명 최종 엔트리에서 추신수를 빼고 박건우(27, 두산 베어스)를 승선시켰다.
 
추신수는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대표팀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네 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올라 48경기밖에 뛰지 못한 추신수를 텍사스 입장에서 WBC 출전을 허락할 수가 없었다.
 
결국 대표팀에 박건우가 투입되면서 최종 엔트리 28인 가운데 이현승(34), 장원준(32), 양의지(30), 김재호(32), 민병헌(30), 허경민(27) 등 1/4을 두산 선수들로 채웠다.
 
지난 2015년 11월 열렸던 프리미어 12 당시에도 두산에서 8명이나 발탁된 바 있다. 다만 이번 WBC는 3월에 개최돼 시즌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한편 국가대표로 7명이 차출된 두산이 이번에도 WBC에서 활약하고 시즌까지도 잘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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