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 ICBM 시험 발사 정당한 자위적 조치'...美, 北 위협 다룰 준비 끝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북한 미사일 발사 조짐으로 도발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미국의 핵전쟁 위협에 대처해 ICBM 시험 발사를 진행하는 것은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ICBM을 발사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앞서 미국에서 지난 해 시험발사된 미국의 ICBM를 거론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만 도발하는 것은 궤변”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앞서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군당국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모양이 이동식 차량에 탑재된 것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고정발사대가 아닌 이동식 발사 차량에 탑재된 거라면 발사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북한의 이 같은 미사일 도발에 미국은 즉각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같은 날 미국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정권 교체기를 맞아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을 다룰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앞으로도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주한 미군 2만 8,500명이 당장 오늘 밤이라도 전투에 나설 준비가 돼 있고, 다른 군사적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북한의 위협에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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