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뢴비, 윤석영 영입으로 목적은 이미 달성했다?

▲ 윤석영, 브뢴비와 재계약 실패/ 사진:ⓒ브뢴비 IF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윤석영(26)이 브뢴비 이적 후 3개월 만에 또 새 팀을 물색하는 처지가 됐다.

덴마크 브뢴비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윤석영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방출된 윤석영은 9월 브뢴비와 3개월 계약을 맺으며 유니폼을 입었지만 경쟁에서 밀렸다. 리그는 한 경기도 치르지도 못한 채 주로 컵 대회 2군 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윤석영은 브뢴비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올 겨울이적 시장서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해졌다.

사실 브뢴비는 같은 포지션의 스벤 크로네와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윤석영을 영입했다. 그런데 크로네의 기량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윤석영에게 예상했던 것보다 기회를 주지 못했고 목적 자체는 달성했다. 
 
한편 윤석영은 “브뢴비에서 내가 기대하지 못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도 “나를 반겨줬던 구단에 감사드린다.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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