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파견검사 10명 명단 공개...특수통 검사 대거포진

▲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맡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할 박영수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수사준비 상황을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는 특검팀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므로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또 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이 탄핵 될 경우 강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특검보는 이날 나머지 파견검사 명단 10명을 공개하면서 “오후부터 수사기록 검토에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박영수 특검팀에 합류하게 된 10명의 모두 특수통으로 구성된 검사들로 서울중앙지검 김태은 부부장검사와 이지형, 최재순 검사, 서울남부지검 조상원 검사, 인천지검 배문기 검사, 광주지검 이방현, 김해경 검사, 울산지검 강백신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최순호 검사, 대구지검 오승진 검사 등이 합류했다.

이에 따라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20명 등의 진용을 갖춘 박영수 특검팀은 늦어도 내주 초 사무실 공사가 끝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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