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질문엔 기억나지 않는다, 알지 못했다고 답변

이재용 부회장이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이재용 부회장이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문화융성과 스포츠발전에 기업들이 지원하는 게 경제발전과 관광산업 발전에 좋은 일이라고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강요나 강압이란 것에 대해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과 독대 당시 재단이나 출연 등의 얘기가 나오지 않아서 독대 당시는 무슨 얘기인지 솔직히 못 알아들었다”고 6일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우리는 사회 각 계층에서 문화, 스포츠 관련해 많은 지원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번 건도 무엇을 바라거나 반대급부를 요구하며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우려와 심려 끼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야 의원들의 삼성물산 합병 의혹과 최순실씨 모녀 특혜 지원 의혹에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지원한 것이 정유라 승마 지원에 사용되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부회장은 “알고는 있었다”고 밝혔다.

최순실 존재에 대해 알고는 있었느냐는 질문엔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승마 지원에 대해선 “당시에는 지원 사실을 몰랐다”고 답변했다. 재단 출연에 관해서도 “지원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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