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명절상품보다 실용적-저가 상품 대세

▲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국내 편의점 업계들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명절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 연휴 선물세트는 부담스러운 고가선물세트보다 저가선물세트, 또 ‘싱글족’을 겨냥한 실용적인 상품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시사포커스DB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국내 편의점 업계들이 내달 15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명절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 연휴 선물세트는 부담스러운 고가선물세트보다 저가선물세트, 또 ‘싱글족’을 겨냥한 실용적인 상품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CU는 29일 직접 요리하는 싱글족을 겨냥해, 국내 중소기업과 제휴를 맺고 주방용품 31종을 특가에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인덕션렌지(6만5000원), 3D다이아몬드코팅 후라이팬(2만원), 요구르트 메이커(2만2000원), 믹서기(5만5000원) 등이다.
 
또 ‘셀프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싱글족을 겨냥해서도 실속 있는 생활가구들을 선보인다. 고급 목재인 마호가니를 사용한 접이식 테이블(4만원)부터 조립형 원목 선반(3만5000원), 좌식 커피 테이블(5만5000원), 2단 서랍장(13만원)까지 저렴한 가격의 소형 가구들을 내놓았다.
 
GS25는 식사를 제때 챙겨 먹기 힘든 싱글족을 위해 4계절 언제든지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냉동 군고구마인 ‘설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설마 선물세트는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0개입 2만9900원, 40개입 5만9900원으로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20% 정도 저렴하다.
 
아울러 GS25는 다음 달부터 온라인으로 판매가 가능한 인기 선물세트 50여종을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추석을 맞아 일반적인 명절상품 보다는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실용 상품의 수를 대폭 늘렸다. 전체 상품 중 약 40%를 H&B(헬스와 뷰티), 잡화, 가정용품, 가전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싱글족이 많은 만큼, 반려동물 대상 상품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원형캔 48개 세트(4만7000원) ▲도도쿠션 원형 매트(4만2000원) ▲그레이 놀이터 캣타워(15만원) 등을 준비했다.
 
미니스톱은 특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싱글족들을 겨냥, ‘나혼자 다산다’ 기획상품을 준비했다.
 
미니스톱은 추석에 귀향하지 않는 1인 가구 고객들이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상품으로 '정준하 육개장칼국수', '하우촌 교동 국내산 반마리 삼계탕', '평창축협 대관령 한우곰탕'등의 간편 조리 식품과 '3인용 마이컵 밥솥', '핸디청소기', 'USB전동공구' 등 소형가전, 취미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아울러 올해 5만원이하의 저가 상품의 비중을 전체 60% 이상으로 구성, 점점 명절을 간소하게 치르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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