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반기며, 북한이 세계의 일원으로 동참할 계기”

▲ 우원식 원내대표는 2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기대와 함께 일부 우려도 갖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곧 있을 올림픽 게임에서 그동안 흘린 구슬땀으로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있어서 갑작스러운 결정이 가져온 불안감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처럼 평화올림픽을 갈등과 분열, 반목이 지속되는 갈등올림픽, 냉전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며, 평창올림픽 실패를 바라는 것과 같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기대와 함께 일부 우려도 갖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곧 있을 올림픽 게임에서 그동안 흘린 구슬땀으로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있어서 갑작스러운 결정이 가져온 불안감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우리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남은 준비 기간 동안 선수들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해, 그동안의 노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 협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세계인의 주목 속에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큰 애정과 관심 속에 남북 단일팀이 선전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성원도 당부 드린다”고 부탁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평창올림픽이 갖는 의미, 남북단일팀과 공동 입장이 가져올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계신다”며 “올림픽 정신은 땀을 통한 공정한 경쟁과 더불어 화합과 평화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남북은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대립의 창과 불신의 방패를 내려놓고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와 화합의 새 장을 열어 가고자 한다”며 “세계가 다시 한반도에 모처럼 맞이한 평화 분위기를 반기며, 이번 대회가 북한이 세계의 일원으로 동참할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 기회를 놓친다면 자유와 안정 속에 평화를 누리고, 경제적 번영과 지속가능한 한반도는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며 “모쪼록 선수들의 그동안의 노고가 빛을 발하고,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평화로운 한반도로 가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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