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나경원, IOC에 남북단일팀 구성 반대서한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행태”

▲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평화의 제전을 갈등과 대립으로 이끌려는 자유한국당의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당대표와 원내대표, 대변인이 하루가 멀다 하고 흠집 내기를 시도하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앞으로 다가 온 평창올림픽에 대해 “앞뒤 분별없는 자유한국당의 남남갈등 유도에 국민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평화의 제전을 갈등과 대립으로 이끌려는 자유한국당의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당대표와 원내대표, 대변인이 하루가 멀다 하고 흠집 내기를 시도하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례로 강 대변인은 “나경원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서한까지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불과 5년 전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북한에 참가요청 서한을 보냈던 장본인이 180도 입장이 바뀐 것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답답할 뿐”이라고 개탄했다.
 
이와 상반되는 또 다른 사례로는 “2014년 당시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재정적자도 막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분산개최를 IOC에 제안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더구나 이명박 정부 시절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평창올림픽 지원 특별법’ 85조는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북한과 협의를 명문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변인은 “물론 색깔론을 펴는 데에는 앞뒤 분별없었던 자유한국당의 구태정치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라며 “다만 자신들이 만든 법조차 지키지 않으려고 하는 자유한국당의 분별없는 행태가 국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평화의 축제, 화해의 한마당이 혼탁해지는 것에 국민은 책임을 물을 것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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