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되지 않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재계약 약속에 속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여러 번의 이적설 가운데 부진 중인 이번이 위기?/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를 원한다. 그는 이행되지 않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재계약 약속에 속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 복귀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이적설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소식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탈세 혐의로 논란이 되면서 이적설이 떠올랐다. 그러나 떠난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잔류하면서 스스로 이적설을 잠재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승 5무 4패 승점 32로 프리메라리가 4위에 머물렀고, 이 와중에 호날두는 리그 4골에 그쳤다.
 
특히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전날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이적료로 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스페인 복귀와 2억 2,200만 유로에 네이마르를 잡은 PSG가 가능성은 낮지만 호날두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만한 부분이다.
 
물론 호날두는 부진 중이기는 해도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로 은퇴까지 희망하고 있지만, 라울 곤잘레스나 이케르 카시야스도 같았다는 점에서 이적할 가능성 자체는 얼마든지 있다.
 
한편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의 주급과 관련해 고려해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겨울 동안 재계약에 관한 대화는 오고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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