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직접적으로 압수수색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속도 올리나?

▲ 11일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북 경주 다스 본사와 관련자 사무실,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수 본사와 관계자들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1일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북 경주 다스 본사와 관련자 사무실,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사팀 발족 이후 다스를 직접적으로 압수수색을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본사를 비롯 서울 양재동 사무실과 전•현직 임직원들의 주거지 등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그동안 다스 비자금 120억원 의혹과 관련해 정호영 전 특검의 수사자료를 분석하던 중 새로운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추가 계좌추적을 진행해왔다.

이후 이날 압수수색이 이뤄짐에 따라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다스 수사팀은 앞서 수사를 위해 검사 2명과 관련 인력이 보강하기도 했다. 여기에 조만간 주요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경리 A씨와 관리업체 직원 B씨 등이 줄줄이 소환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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