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남북대화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로 진전될 가능성까지 전망”

▲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어제(10일) 밤 10시 문재인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과의 9번째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9일 개최된 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과 협력’ 덕분이라고 사의를 표한 뒤 남북대화 성공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기로 한 점에서 의미있는 대화라고 평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양 정상은 남북대화 성공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기로 한 점에서 의미있는 대화”라고 평가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어제(10일) 밤 10시 문재인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과의 9번째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9일 개최된 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과 협력’ 덕분이라고 사의를 표한 뒤 이뤄진 전화통화이며, 양 정상은 남북대화 성공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기로 한 점에서 의미있는 대화라고 평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남북대화가 향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 참가를 넘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로 진전될 가능성까지 전망되고 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한반도 평화적 환경 마련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진행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과 함께 환영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또 “미 언론에서도 ‘이번 주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여와 남북간 군사당국회담 개회에 합의, 지난 수년간의 남북관계에서 가장 의미있는 해빙기를 맞으면서 문 대통령은 자신이 말해온 방향으로 중대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 대변인은 “그럼에도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공존하며 한반도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폄훼하고 혹평하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야당은 더 이상 자가당착 말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임과 함께 남북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제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0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일 밤 10시께부터 30여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나눴으며, 남북 대화 지속되는 동안에는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회담에 대해 설명하고 한미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양 정상은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북간 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뒤, 향후 남북간 회담 진행상황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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