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서 고민이 많았고 어렵게 결정했다"

▲ 포미닛으로 활동했던 남지현이 '손지현'으로 개명하고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나선다 / ⓒ아티스트컴퍼니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포미닛으로 활동했던 남지현이 '손지현'으로 개명하고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나선다.

28일 손지현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제가 2009년 6월에 데뷔해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조금씩 성장했던 것 같고, 돌이켜보면 모든 게 추억이 되어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있었고, 그 감사함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서 고민이 많았고 어렵게 결정했다”며 “기존과 전혀 다를 수도 있는 길을 걷게 되면서 어머니의 성을 따라 손지현이라는 이름으로 배우로서 새롭게 시작하고 쌓아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든 결정이지만 배우 손지현으로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같은 날 소속사 측에 따르면 손지현은 이름을 개명하고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여진족 혼혈아이자 은성대군 이휘의 호위무사 루시개 역할로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극중 루시개는 압록강의 지류인 파저강 유역에 사는 여진족 소녀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이기보다는 짐승에 가까운 본능으로 간신히 생존에 성공하는 인물. 

극 속에서 손지현은 남자 못지않은 활과 창의 명수가 되어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달리 강인한 여성상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그간 손지현은 영화 ‘레디액션 청춘’, 드라마 ‘연애세포’, ‘마이 리틀 베이비’, ‘최강 배달꾼’ 등에 출연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으며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