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감식에는 유족 5명 참여...1층 발화원인 조사

▲ 23일 국립과학수사원구원과 경찰 화재전문감식관 등으로 구성한 합동감식반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 합동감식과 함께 첫 발인식이 진행됐다.

23일 오전 국과수와 경찰 그리고 소방당국이 이날 사고가 난 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원인에 대한 2차 합동감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감식에는 유족 5명이 감식에 참여했으며 1층 주차장 바닥과 차량 등 발화 지점 부근에 대한 감식이 이뤄졌다.

특히 당초 1차 합동감식 당시 확보된 CCTV화면에는 불과 5분여 만에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이에 불이 나기 전에 천장 보수 공사를 한 사실이 있는데 이게 원인으로 불이 났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경찰은 이날 현재 입원중인 건물 소유주에 대해서도 오늘 과실 부분을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는 추모의 발길도 이어지는 가운데 첫 발인식도 엄수됐다.

같은 날 제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희생자 A씨가 발인했고, 오는 24일에 20여 명에 대한 발인이 진행되고 25일 3명에 대한 발인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천시는 “전 공직자는 피해 상황 수습은 물론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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