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입자수 77만8654명, 12조2789억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적립금이 12조3000억원에 달한 가운데, 가입자 중 40‧50대의 비율과 적립금이 가장 높았고, IRP계좌로 이동‧해지하는 수요는 주로 30대 초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퇴직연금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IRP가입자수는 총 77만8654명으로 적립금액은 12조2789억원이었다. 이는 2015년은 74만7226명(10조8334억원)보다 4.2%(2만1428명)증가했고 13.3%(1.4조원)증가한 수치다.
 
IRP가입자는 연령대별로 40대가 3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5.1%) 30대(27.9%) 순이었다. 적립금은 50대가 5조5800억원(45.4%)로 비중이 가장 컸다.
 
반면, 한해동안 이직을 하거나 퇴직사유로 퇴직연금 적립금을 IRP(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이전한 사람은 78만8000명이고, 이전금액은 10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860명(153억원↑) 늘어났다.
 
반대로 IRP를 해지한 사람은 74만명으로 해지금액은 10조6000에 달했다. 해지한 사람은 전년대비 2만2652명 늘었다. 해지금액도 1조1000억원 증가한 10조6000억원이었다.
 
IRP이전자의 연령대는 30~35세 미만이 19.0%로 가장 많았다. 해지자 역시 30대 초반이 21.5%로 비중이 제일 높았다.
 
한편,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수급한 자는 전년에 비해 2831명 증가한 5866명이었고, 수급금액은 2190억 증가한 3311억원이었다.
 
▲ 연령ㆍ성별 IRP 이전자 수 및 IRP 이전금액 (단위 백만원)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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