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올 시즌 우승에 골든글러브까지 다섯 명이 휩쓸었다

▲ 양현종,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사진: ⓒKIA 타이거즈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017시즌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영예 골든글러브 주인이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57명의 언론사 투표인단을 통해 결정된 10명의 선수들이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안았다.
 
투수 부문 양현종(KIA 타이거즈), 내야 부문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1루수 이대호, 2루수 안치홍(KIA), 3루수 최정(SK 와이번스), 유격수 김선빈(KIA), 외야 부문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최형우, 버나디나(이상 KIA), 지명타자 부문에는 박용택(LG 트윈스)가 이름을 올렸다.
 
투수에서는 양현종이 323표를 얻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포수에서는 강민호가 211표로 양의지(두산 베어스·68표)를 따돌렸다. 1루수에서는 이대호가 154표로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를 안았다.
 
키스톤 콤비는 KIA의 몫이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상을 펼친 김선빈은 253표로 1위, 안치홍은 140표로 박민우(NC 다이노스)를 6표차로 제치며 수상했다.
 
3루수는 최정이 357표 가운데 326표를 받으면서 이견이 없었다. 투수 양현종도 2위로 밀려나 올 시즌 최다 득표 수상이다.
 
외야에서는 손아섭이 224표, 최형우는 215표, 버나디나는 190표를 기록했다. 김재환과 박건우(이상 두산)는 각각 140표, 99표로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올 시즌 11번째 우승은 물론 양현종, 최형우, 김선빈, 안치홍, 버나디나까지 10개의 골든글러브 중 5명이 수상하게 됐다.
 
한편 페어플레이상에는 유한준(kt 위즈),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신본기(롯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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