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나주경찰서에 피소

사진 / 시사포커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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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본지 취재 결과 전남 나주 H골프장 티하우스에서 10일 40대 여직원에서 폭행한 피소인이 광주지역 중견건설사인 마형렬 남양건설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남양건설 마 회장은 자신이 다니던 골프장에서 일하는 한 40대 여직원 A씨에게 ‘술집 여자처럼 립스틱을 발랐냐’하는 등 폭언을 하고, 여직원의 왼쪽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했다.
 
매장에서 찍힌 CCTV에 따르면 마 회장는 여직원에게 다가와 왼손을 들고 때릴 것처럼 위헙을 한 뒤 왼쪽 머리를 내리쳤다. 여직원이 돌아서 피하자 마씨 회장은 재차 손을 들어 때릴 것 같은 위협을 가한 뒤, 동료와 함께 유유히 매장을 나갔다.
 
이 과정중에 곁에 있던 동료인 듯한 한명은 딴청을 부렸고, 여직원 옆에 탁자에 앉아 있던 다른 두명은 구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졌다.
 
여직원은 마 회장이 “다른 일행분들이 다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단지 ‘립스틱을 그렇게 빨가냐’는 이유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수치심을 느낀 여직원은 그 날로 골프장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주종합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마 회장은 폭행혐의로 전남 나주경찰서에 피소됐다.
 
마 회장의 변호인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익일에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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