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 KBO 총재로 선출되며 산적된 문제들 해결해줄까?

▲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제 22대 KBO 총재로 선출/ 사진: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KBO 총재로 선출됐다.
 
KBO는 11일 정운찬 전 총리를 정관 제 10조 ‘임원의 선출’에 의거하여 총회 서면 결의에서 3/4 이상 찬성으로 제 22대 총재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운찬 신임 총재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 서울대 총장,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무총리, 2012년부터는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하며 학자와 정치자의 생활을 걸었다. 그러나 야구 관련 칼럼 연재 및 야구예찬이라는 책을 출판하는 등 야구에 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운찬 신임 총재 체제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현재 한국프로야구는 원정도박, 승부조작, 음주운전 등 선수 일탈 행위와 함께 최규순 전 주심의 금품수수 논란 등 사실상 신뢰에 대한 위기를 겪고 있다.
 
또 자유계약선수(FA)에 최대어로 몰린 관심을 FA 등급제 도입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 등 복잡한 문제들이 쌓여있다. 정운찬 신임 총재가 혜안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운찬 신임 총재는 제 19대부터 21대까지 연임한 구본능 전 총재의 뒤를 이어 2020년까지 KBO리그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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