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명 중 12명만 입원중...이재민 1,735명

▲ 15일 오후 2시 4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상가의 외벽이 무너져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5.4 포항 지진이 이틀 째 여진은 총 46회 발생했으며 이번 피해로 현재까지 총 75명이 부상을 당했다.

17일 중앙재난대책본부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북 포항 지진 대처상황과 관련 브리핑을 갖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포항 지진은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여진은 규모 4.3을 포함해 총 50회, 참고로 15일날 33회 그리고 16일날 16회 그리고 금일 1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총 75명으로 그중 63명은 귀가했으며 12명은 입원 중에 있다. 특히 입원 중인 환자 중에는 떨어지는 돌에 맞아 수술을 하고 현재까지 의식 불명인 70대 여성 이외에는 경상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 피해는 사유 시설 1246건, 공공 시설 406개소로 이중 사유 시설 피해는 주택 1161건, 상가 84건, 공장 1건 등이며 차량 파손은 38대로 집계됐으며 공공 시설 피해는 학교가 200개소로 가장 많으며 국방 시설이 72개소, 항만이 16개소이며 문화재 피해는 23건 등이다.

더불어 피해가 심한 흥해읍 대성아파트 등 16개소에는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15일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응급복구는 1652개소 중에서 921개소를 완료해 55.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1,735명은 포항시내 흥해실내체육관, 대도중학교 강당 등 9개소에 분산하여 대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중대본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피해액은 90억 원으로 현재 지진 피해 초기 단계로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현지의 선포 요청, 여진으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조사 등 절차를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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