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과 '쌍중단' 합의 수용할 수 없음 함께 인식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일 순방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 당시)미국과 한국 양군 수뇌부와 함께 군사옵션과 북한의 도발이나 공격적 행위에 대한 대응 태세를 논의했다”며 “북한의 독재자가 전 세계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쌍중단’ 합의를 수용할 수 없는 점을 동의했다”며 “시 주석은 핵을 가진 북한이 중국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북한 정권에 대해 경제적 지렛대를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며 “북핵 위기해결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미에 한국과 FTA에 대한 큰 걸림돌의 여지도 남겨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 재앙적인 한•미 FTA를 재협상하고 있다”며 “미국에 불리한 항목을 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이목이 집중됐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별다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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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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