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Fellow 1명, Master 15명
DS부문 R&D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이상 배출
외국인 및 여성 인력 승진자도 늘어

▲ 삼성전자는 16일자로 2018년 임원 및 Master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 부사장 27명을 포함 전무 60명, 상무 118명, Fellow 1명, Master 15명 등 총 221명의 승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가 DS부문에서 99명의 승진자를 포함 총 221명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16일자로 2018년 임원 및 Master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 부사장 27명을 포함 전무 60명, 상무 118명, Fellow 1명, Master 15명 등 총 221명의 승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각 부문에서 올해 최대 실적을 낸 DS부문에서 99명의 최대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는 역대 최대로 2015년 58명, 2016년 57명, 올해 5월 41명 까지 감소하다 2배 이상 급증한 기록이다.

특히, DS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의 밑바탕이 된 R&D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을 배출했다. 또한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했다. 삼성전자는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해 발탁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DS부문 발탁승진은 2015년 10명, 2016년 8명, 2017년 5월 4명으로 줄다 내년 12명으로 8명이 증가했다.

부사장 승진폭도 컸다. 2015년 18명, 2016년 12명, 올해 5월 11명으로 감소하다 내년도 27명으로 2배 이상 승진자가 늘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승진폭을 확대해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CEO 후보군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는 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인재경영을 중시했던 만큼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제임스 엘리엇 전무(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는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모리 최대실적을, 더못 라이언 전무(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는 유럽 메모리 및 S.LSI 반도체 사업 확대, Sensor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를,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구주총괄 영국법인장)는 현지인들의 롤모델로 인정받는 구주영업 전문가로 폴란드, 영국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을, 디페쉬 샤 전무(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하며, Bixby 음성인식, S 보이스 등 핵심기술 현지 개발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여성 인력 승진자도 늘었다. 2015년 8명, 2016년 6명, 2017년 5월 2명으로 줄다 2018년 7명으로 늘렸다.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승진자는 ▲ 김승리 상무(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 ▲ 이금주 상무(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 이정자 상무(DS부문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 ▲ 정혜순 상무(무선사업부 Framework개발그룹) ▲ 양혜순 상무(생활가전사업부 차세대개발그룹장) ▲ 정지은 상무(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그룹장) ▲ 지혜령 상무(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최대 규모인 Fellow 1명, Master 15명을 선임했고, 장은주 Fellow 등 여성 기술인력을 중용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