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 등 지진 대책 관련 예산도 챙길 것”

▲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지진의 여파가 전국에 미쳐서 모든 국민들이 불안을 많이 느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당은 어제 바로 해당지역에 지역구 의원을 급파했고 오늘 홍준표 대표와 당직자들이 포항, 울산 등 동남권 일대에 피해상황 파악 및 대책을 세우기 위한 일정을 진행 중에 있다”며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내진 설계, 대피시설 건설 등 지진 대책 관련 예산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정부와 지자체 또 군, 경찰 모든 행정력과 병력을 동원해 여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오늘 예정됐던 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만큼 학생, 학부모의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교육당국에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당 김성태 의원도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근거, 2016년 12월말 기준으로 3층 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내진성능 확보대상 건축물 중 35.5%만이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데 그쳤고 비주거용 건물의 경우 무려 72.5%가 내진성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지진 관련 현황파악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번 역대 최대급인 경주지진에 이어 두 번째인 5.4 수준의 포항 지진에 이르기까지 모두 영남지역, 그 중에서도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이 빈발하자 이 지역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삼아왔던 한국당이 누구보다 적극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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