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MBC가 국민을 위한 방송, 공영방송의 본 모습 찾기 바라고 있어”

▲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장겸 MBC 사장 해임 결정에 따라 그동안 파행을 빚었던 MBC 방송이 오늘부터 부분 정상화의 길에 들어섰다”며 “공영방송 MBC의 방송 정상화는 지난 9월 4일 노조의 총파업 돌입 이후 73일 만”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전국언론노조는가 10월 23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개최한 KBS·MBC 공동파업 승리를 위한 언론노조 결의대회.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MBC 노조의 파업 중단을 환영하면서 완전한 정상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장겸 MBC 사장 해임 결정에 따라 그동안 파행을 빚었던 MBC 방송이 오늘부터 부분 정상화의 길에 들어섰다”며 “공영방송 MBC의 방송 정상화는 지난 9월 4일 노조의 총파업 돌입 이후 73일 만”이라고 말했다.

제 대변인은 MBC를 향해 “국민들은 하루속히 MBC가 국민을 위한 방송, 권력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공영방송의 본 모습 찾기를 바라고 있다”며 “파업 종료에도 제작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뉴스와 시사교양 부분의 정상화도 하루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제 대변인은 “이번 MBC 파업은 공영방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부조리한 방법으로 권력과 언론이 결탁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면서 “공영방송을 공영방송 답지 못하게 만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는 정치권력이 언론의 중립성을 침해하거나 훼손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장겸 MBC 사장 해임으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부사장도 사직서를 냈다. 그 다음 사장 직무대행 순번자도 부당노동행위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라며 “방문진은 MBC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MBC 정상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과 절차적 투명성”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이 바라는 공영방송의 길이 완성되는 순간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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