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9억~10억원 규모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협의회, 협력사가 뭉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자본금 9억~1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합작사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 협력사들이 3분의 1씩 출자해 구성될 예정이며, 3400여개 가맹점주들은 각각 10만원씩 출자해 3억4000만원을 분담한다. 이사회 등 구체적인 사안은 향후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제빵기사 불법파견 등의 논란이 심하게 일어난 바 있다. 이에 파리바게뜨의 이같은 조치는 다음 달 9일까지 노동부의 ‘직접고용’에 대한 시정명령을 이행해야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약 기한 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제빵기사 1인당 1000만원, 총 537억8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아울러 제빵기사들의 근무여건도 개선될 방침이다. 합작사는 현재 월평균 4~5일인 휴무일을 6일로 늘리고, 추후 8일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작사들은 조만간 전국 순회 설명회 등을 통해 제빵기사 근로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