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AS 로마의 프란체스코 토티처럼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 될까?

▲ 해리 케인, 원 클럽맨으로 프란체스코 토티 같은 선수가 될까?/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이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 같은 선수가 될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하스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인 해리 케인이 원 클럽맨이 되기를 희망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AS 로마에서 25년간 뛴 토티처럼 케인도 ‘원 클럽맨’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케인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케인을 두고 모든 능력을 갖춘 ‘완벽한 선수’라고 묘사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250억 6,150만원)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경기를 앞두고 지단 감독의 인터뷰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준비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5일 케인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 토트넘에서 행복하지만 모든 옵션을 열어둘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영국 매체 ‘미러’는 스페인 매체를 인용,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있다는 보도로 인해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점화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AS 로마에서만 뛰던 토티의 마지막 경기를 보고 동기부여와 감명을 받았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가 토티와 같은 경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은 토트넘 아카데미 출신이기에 팀을 사랑하고,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케인이 활약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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