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당 통합, 될 수가 없어…대선 전 탈당 때보다 더 큰 지탄 받을 것”
정 최고위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교섭단체가 안 되면 많은 힘을 잃기는 하지만 국민의 지지를 더 크게 받는다면 그 지지의 힘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대선 직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의원들과 비교해 현재의 통합파가 탈당을 결행할 경우에 대해선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부 결성을 하는데 정치공학적으로 거기에서 몇 명이 간다고 한번 가정해봐라. 국민들이 용납하겠느냐”라며 “아마 더 큰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 최고위원은 당대당 통합에 대해서도 “바른정당의 창당정신하고 자유한국당의 창당정신이 결합이 되어서 서로 공유의 가치가 나왔을 때 그때 당대당 통합은 급속도로 가는데, 그러지 못한다면 지분싸움 하고, 재산싸움 하고 해 가지고 될 수가 없다”며 “가치가 안 모아지면 서로 지는 싸움하다가 당대당 통합이 어려운 것”이라고 비관적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현재 한국당하고 마음을 쓰는 사람들은 보수가 크게 빨리 뭉쳐가지고 지방선거에 좀 나가보자 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으로 몇 명이 간다고 해서 지방선거에 도움이 얼마나 될 것 같나. 아마 이렇게 되면 의원들 빼가기가 되는 것이지 결국 당대당 통합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오는 11월 열릴 전당대회에 자신이 출마할지 여부와 관련해선 “정말 실용민생정당으로 국민 속으로 가겠다고 해서 민생특위20을 제가 이끌어가고 있는데 제 소신, 신념을 한번 투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바른정당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아마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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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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