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발 부산까지 5시간 50분, 목포까지 5시간 50분

▲ 추석 전날인 3일 막바지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추석 황금연휴 4일째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첫날인 이날 오전부터 차량들이 고속도로로 몰리며 새벽부터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경우 새벽부터 오산나들목 부근부터 부산 방향으로 차량들이 긴 행렬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경우 발안나들목 부근에서 역시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상습정체구간인 용인나들목부터 강릉 방향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정체가 극심하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현재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요금소 기준으로 대전까지 3시간 반, 부산까지 5시간 50분, 목포까지 5시간 50분, 강릉까지 3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정체는 오전 11시와 정오 사이 최대 절정을 보이다가 오후 7시쯤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약 449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부터 5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는 3일 자정부터 5일 자정까지 총 3일이며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해당한다.

특히 2일에 진입해 3일 0시 이후에 진출하거나, 5일 24시 이전에 진입해 6일에 진출하는 차량도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때문에 3일 0시가 되기 전에 요금소 앞에서 기다리거나 5일 24시가 되기 전에 요금소를 빠져나가기 위해 과속할 필요가 없다.

하이패스 차량 경우에도 단말기에 카드를 삽입하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된다. 요금소 통과시 차량 내 단말기를 통해 “통행료 0원이 정상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멘트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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