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 폴 포그바와 같이 중요한 역할로 더 나은 제안 원한다

▲ 마루앙 펠라이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재계약 진전 더뎌/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펠라이니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자유계약(FA)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이탈리아와 터키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새로운 클럽의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펠라이니는 지난 2013년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실제 경기력은 실망스러웠고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몸값에 걸맞지 못한 활약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전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펠라이니는 지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 바젤과의 경기 전반 18분 폴 포그바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투입돼 35분 헤딩골을 넣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포그바가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펠라이니의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로인해 펠라이니는 이번 제안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포그바와 같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더 나은 제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30살이 넘는 선수의 계약기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펠라이니는 무리뉴 감독이 신뢰하고 있는 선수지만, 안데르 에레라, 마이클 캐릭 등의 선수들로 대체가 가능한 선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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