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모이기 뭐해서 목사님 불러 좋은 말씀 해주라고 밝힌 세이브존 관계자

▲ 부산 세이브존 해운대점이 입점업체에 종교의 자유를 억압, 식권 강매 등을 행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부산 세이브존 해운대점이 입점업체에 갑질 행위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세이브존은 입점업체의 종교 자유를 억압했고, 식권 강매 등을 행했다.
 
실제 한 입점업체는 한 달에 한번 열리는 회의에서 자신이 믿지 않는 종교의 설교를 듣고, 식권을 사라고 강요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세이브존 해운대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회의가 아니라 그냥 소소하게 모여 덕담 같은 것을 하는 것인데, 그냥 모이기 뭐해서 목사님 불러 좋은 말씀 해주시라고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식권 강매는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 한해서 판매한 것이지 강매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식당 운영을 위해 식권을 사라고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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