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북한 남성, 바다 건너 교동도 통해 귀순 의사

▲ 10일 합참에 따르면 오늘 새벽 1시쯤 북한 주민 1명이 서해 교동도로 귀순해 현재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 주민 1명이 오늘 새벽 서해 교동도로 귀순했다.

10일 합참에 따르면 오늘 새벽 1시쯤 북한 주민 1명이 서해 교동도로 귀순해 현재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귀순한 북한 주민은 20대 남성으로 당시 경계 근무하던 해병초소 열상감지기에 발견돼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군 당국이 귀순까지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남성은 바다를 건너온 상황인데 군과 보안당국은 이 남성에게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북한 주민과 군인들의 귀순 의사가 잦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일에는 북한 주민 5명이 소형 선박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와 귀순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 3일에도 50대 남성과 20대 아들이 선박을 타고 동해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표명키도 했다.

더불어 북한 군인들의 귀순도 잇따랐다. 지난 6월 13일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을 넘어 아군 GP로 귀순했다. 귀순 당시 이 북한군은 GP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우리 군 장병들을 향해 넘어온 뒤 귀순 의사를 밝히고 그대로 우리영역으로 넘어왔다.

이후 열흘 뒤인 23일에는 17세 북한 군인 1명이 중부전선 최전방 휴전선을 통해 귀순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이 군인은 “입대 전 남한의 드라마와 영화를 봤고, 남한 사회를 동경해왔다”고 말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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