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건국 이래, 앞으로, 지금까지 최고의 사기꾼.

▲ 7년간의 도피끝에 중국에서 송환된 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당시 54)이 16일 오후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시스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역대 최고라 평가받는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에 대한 항소심서도 법원이 징역 22년 형을 판결했다.
 
10일 대구고법 형사1부 박준용 부장판사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에 대한 검찰과 강씨 측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2년, 추징금 125억 5,825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강씨는 조희팔과 함께 고수익 건강보조 기구 대여업으로 사람들을 꼬드겨 5조원을 총 7만여명으로부터 가로챘으며, 이렇게 얻은 금액 중 521억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저질렀던 조직에서 지위 등을 고려해보면 핵심 공범으로 인정이 되며 수많은 피해자에게 손실을 입히고 중국으로 도주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한편 강태용은 조희팔 회사의 행정 부사장을 맡아 자금을 관리했으며, 지난 2008년 자신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벌여지자, 중국으로 달아났으며, 조선족 조폭을 동원해 돈세탁을 위해 맡겨둔 돈을 되찾기 위해 납치행각까지 펼치는 등 돈 많은 범죄자의 위용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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