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반응 지켜보면서 그에 따른 추가 조치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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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부는 앞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북한에 제안했지만 북한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반응이 아직 없다”면서 “북측 반응에 따라 후속 조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변인은 “(아직은) 북측의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회담 일자로 제시한 21일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을 경우 우리 군 독자적으로 적대행위를 중지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그에 따른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만 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베를린 구상’ 이후 북측에 두 가지를 제의했다.

우선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군사당국회담, 그리고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열자고 제안을 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회담의 의제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나 서해 북방한계선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개성공단 폐쇄 이후 단절된 군 통신선의 복원 등도 의제로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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