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러시아 스캔들 수사 FBI국장 해임은...사법방해죄"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 하원에서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탄핵안을 처음으로 발의했다.

13일 AP통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장남이 러시아 스캔들 해명을 위해 이메일 등을 공개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고 하원에서는 내통 의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탄핵안을 발의한 브래드 셔먼 의원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것은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더욱이 그 동안 미국 내에서는 탄핵안에 대한 조짐이 있었지만 수면 위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탄핵안 발의가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은 아니어서 셔먼 의원의 탄핵안이 당장 힘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현지의 분석도 있다.

그러나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 사위, 아들까지 줄줄이 러시아 내통 의혹에 연루되면서 정치적 공방과 혼란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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