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청문보고서 채택 불참, 추경·정부조직법 논의 거부 등에 분노한다”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추경처리 지연이 최장기록을 경신했다”면서 “정권교체 됐는데 한국당은 여전히 여당 노릇인가”라고 개탄했다. 강 대변인은 “추경에 대해 논의조차 할 수 없다는 한국당의 오만, 자성 없는 여당 노릇에 국민은 답답할 따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강훈식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추경처리 지연이 최장기록을 경신했다”면서 “정권교체 됐는데 한국당은 여전히 여당 노릇인가”라고 개탄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새 정부 첫 추경이 역대 정권 처리대비 최장 기록을 경신하며 난항에 빠졌다”면서 “대국민 제1약속이 한국당의 강짜에 가로막혔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로 16일째 계류된 추경은 각 상임위별 심사는커녕 논의조차 거부되고 있다”며 “2008년 이명박 정권의 첫해 추경은 5일, 2013년 박근혜 정권의 첫 추경이 하루 만에 처리된 것에 비춰볼 때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심판으로 새 정부가 들어섰는데, 한국당의 ‘안하무인’ 불인정 태도에 약속이행의 첫 삽조차 떼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한국당은 법적 요건 미비, 장관 교체 후 논의를 내세우며 정부여당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총리인선 반대, 인사 청문회 보고서 채택 불참, 운영위원장 교체 반대, 추경과 정부조직법 논의 거부 등 한국당의 정권교체 불인정 태도에 분노한다”면서 “인사청문회 일정만을 잡기 위한 국회 상임위 가동에 협조키로 한 것마저 책임회피 정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꼼수로 비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추경에 대해 논의조차 할 수 없다는 한국당의 오만, 자성 없는 여당 노릇에 국민은 답답할 따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