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에 불을 질렀으면 불을 끄는 시늉해야지, 소방관 발목까지 잡고 있어”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일자리 추경 국회 논의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에 대해 “사상 최악의 실업대란을 만든 주범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라며 “오로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만 전력하는 행태는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추경 처리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배신하지 말아야 한다”며 “고용절벽으로 국민이 힘들고 특히 청년층이 벼랑 끝에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추경에 대해 ‘묻지마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일자리 추경 국회 논의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에 대해 “사상 최악의 실업대란을 만든 주범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라며 “오로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만 전력하는 행태는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집권하면서 오늘날 사상 최악의 실업대란을 만든 주범이 바로 자유한국당 아니냐”라면서 “고용시장에 불을 질러놨으면 최소한 불을 끄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소방관 발목까지 잡고 있으면 어쩌란 말이냐”라고 답답해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만 전력하는 행태는 구태정치”라면서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안 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가 13년 만에 최대라는 발표가 있었다. 사실상 실업자로 분류되는 취업준비생도 사상 처음으로 70만 명을 넘었다”며 “이 판국에 추경 편성을 안 하면 대체 언제 하냐”고 질타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추경 처리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배신하지 말아야 한다”며 “고용절벽으로 국민이 힘들고 특히 청년층이 벼랑 끝에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추경에 대해 ‘묻지마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지난 보수정권에서 강원도는 소외됐다. 경제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추경은 중앙과 각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고, 국가균형발전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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