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2실점으로 승리요건 갖췄지만 크리스 해처가 동점 내줘

▲ 류현진, 장타력 자랑하는 뉴욕 메츠 상대로 5이닝 2실점 시즌 4승은 실패/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승리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결국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 초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과 4회 트래비스 다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2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마츠를 삼진으로 잡고 다시 그랜더슨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플로레스와 세스페데스를 연속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하지만 3회 말 다저스 저스틴 터너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코디 벨링저가 2루타로 출루한 후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득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최고구속은 150km를 찍었고 투구는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홈런을 허용한 공은 가운데로 몰린 실투였다. 이날도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여전히 장타 문제는 남아있었지만 장타가 강점인 메츠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5이닝을 소화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3-2 상황에서 6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크리스 해처가 1아웃에서 브루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두다에게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한편 8회 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다저스는 앞선 7회 3득점을 하며 6-3으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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