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 구성할 때 3당 합의에도 반한 내용…내년 원 구성 때 얘기하라”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여당이 꼭 운영위원장·정보위원장을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일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2일 “여당이 꼭 운영위원장·정보위원장을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일축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관행은 국회에서도 이어 가기는 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들이 주장한 것을 안 따라주면 국정 발목잡기고 야당이 주장한 것을 따라주지 않으면 당연한 것이란 발상이 어디에 있냐”며 “굳이 여당이기 때문에 정보위원장, 운영위원장을 가져가야 하다는 것은 우리 작년 원 구성할 때 3당 합의에도 반한 내용이고 너무 자기들 입장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여당을 향해 “이뤄질 수 없는 공염불을 해서 국회에 파장만 생긴다”며 “내년에 다시 제2기 원 구성 협상을 할 때 얘기해 볼만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아직 청문회를 개시도 안 했기 때문에 누구를 꼭 짚어서 된다, 안 된다 단언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청문회에서 적합으로 의견을 내기는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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