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고위 경찰관이 관할 지역 대학병원에서 몇 백만원짜리에 달하는 건강 검진을 무료로 받은 것으로 확인되어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은 지난 2012년 5월 박 경무관이(박생수54) 서울 서대문경찰서 서장으로 지내고 있을 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400만원에 달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박 경무관은 당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청탁 등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박 경무관이 서대문경찰서 서장으로 지낼 당시 해당 병원이 박 경무관의 관할 지역 내에 있다는 점이 포괄적 직무 연관성을 배제 할 수 없다는 경찰의 결론이 나왔다.
 
이에 21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전경찰청 1부장 박생수(54) 경무관을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지난 4~5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도 경찰은 압수수색을 실시해 박 경무관이 받은 검진 진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한편 박 경무관은 지난 4월 인사혁신처 중앙징계 위원회에서 무료 건강검진 의혹으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고 최근 대전경찰청 1부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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