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번 사건 자신들의 소행 주장...현지 테러 아닌 단순강도

▲ ⓒS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필리핀 마닐라 공항 인근의 한 카지노에서 총격과 폭발 사건이 발생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새벽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공항 인근에서 총격과 함께 폭발이 발생해 해당 카지노의 경비원 1명이 총상을 입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사건은 1명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는데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그 자리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주장이라고 나섰다.

다만 통신에 따르면 IS의 이 같은 주장으로 한 때 테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기도 했지만 테러와는 무관한 단독 강도행위라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또한 통신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사살된 용의자가 호텔 내에 설치된 LED 화면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불을 지르긴 했지만 인질극을 벌이거나 사람을 향해 직접 총을 난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같은 날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현장에 담당 영사 2명을 파견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우리 국민들의 피해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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