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안보실장과 통화 내용 잘못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각)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비용을 미국이 부담하기로 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내가 한국에 말한 것은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그 기존협정은 유효하며, 미국은 그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의 기존 협정까지 미국의 부담이 유효하다는 뜻으로 곧 재협상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앞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김관진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과의 통화 내용이 잘못 알려졌다”고 반박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사드 비용부담 발언에 대해 앞서 김 실장은 맥마스터와 통화 후 청와대는 사드 비용을 미국이 부담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맥 마스터의 재협상 시사 발언과 관련해 “사드 비용의 미국 부담을 재확인했다”는 김관진 안보실장의 설명과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로이터와 워싱턴타임스와 연이어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비용 1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련기사
이선기 기자
sisafocus05@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