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관석 “지역 관변단체 SNS 단체대화방에 ‘경남도청의 협조 요청 왔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이 “홍준표 후보의 경남 지역 유세 당시 경남도청이 조직적으로 홍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가하면서 “선관위는 경남도청의 홍준표 후보 유세 지원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윤관석 단장은 30일 오후 논평에서 “홍준표 후보의 29일 경남 지역 유세 당시 경남도청이 조직적으로 홍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홍 후보의 경남 유세를 앞두고 지역 관변단체 임원 SNS 단체대화방에 ‘경남도청의 협조 요청이 왔다’며 ‘지지 후보가 아니더라도 홍준표 후보의 지역 유세에 참석을 부탁한다’는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한다. 이 메시지에는 ‘양산에서 100명의 참석 요청이 왔다며 회원들에게 공지를 부탁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문제의 ‘카톡 화면’에는 홍 후보의 경남 유세 일정도 있었고, 화면 상단에는 ‘2016년 임원 고문 지역’이라고 표시돼 있다”며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윤 단장은 “선관위는 홍 후보가 도지사 재직 시절 함께 ‘골프대회’를 했던 경남도청 공무원들에게 먼저 지원을 요청한 것인지, 아니면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전관예우 차원에서 홍 후보를 도와준 것인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검찰도 ‘전관예우’ 관권선거 의혹을 수사해 관련자를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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