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타의 부진, 계속된다면 다저스의 큰 고민이 될 것으로 전망

▲ 마에다 겐타, 4이닝 4실점으로 조기 교체/ 사진: ⓒLA 다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에다 겐타(29, LA 다저스)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지만 선발투수 마에다는 3경기 1승 1패 시즌 평균자책점 7.07이 됐다.
 
마에다는 1회 초부터 상대에게 선취 득점을 허용하고 1실점을 추가했다. 이후 3회를 제외한 2, 4회에서도 각각 1실점씩 하면서 4실점으로 무너지고 4회 말 공격 때 스칸 반 슬라이크와 교체 돼 마운드를 알렉스 우드에게 넘겨줬다.
 
우드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5회 말 1사 상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치고 갔고 2사 반 슬라이크가 고의4구 출루, 우드의 타석 때 포수 크리스 허먼의 실책으로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들어오며 승리투수 조건을 갖췄다.
 
마에다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우드가 3.1이닝 3탈삼진으로 잘 막아냈고 루이스 아발란과 켄리 잰슨의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8-4 승리를 지켰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 14일 류현진의 등판 때와 달리 이틀 연속 타선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마에다의 부진은 큰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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