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대체해 데이빗 프리스가 출전한다

▲ 강정호, 취업비자 갱신 신청 거부로 시즌 전체 위기?/ 사진: ⓒAP통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취업비자 갱신 신청이 거부되면서 피츠버그도 당혹스러운 상태다.
 
KBS에 따르면 24일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 갱신 신청이 거부됐고, 메이저리그 복귀 문제가 아니라 이번 시즌 전체 복귀가 위기에 놓였다.
 
아직까지 확실한 것은 없지만, 강정호가 전자여행허가도 발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 미국이 아닌 다른 제 3국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지난 2009년,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삼진아웃으로 운전면허 취소와 함께 중대 사안이 되어 재판까지 갔다. 결국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강정호가 아직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가 하루 빨리 팀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강정호의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나왔지만, 현역 메이저리거임에도 불구하고 취업비자 발급이 거부당한 것은 이 문제가 시즌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됐지만, 미국 현지 언론 ‘USA Today’는 강정호의 2017시즌 합류 여부 불투명을 두고 대체할 수 없는 공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공백에 데이빗 프리스(34)가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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